귀촌 후 외로움 줄이는 방법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먼저 농촌의 조용함과 외로움이 같은 의미는 아니라는 점부터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도시에 살 때는 하루 동안 많은 사람을 마주치지만 농촌으로 생활공간을 옮기면 사람을 만나는 횟수가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조용해서 좋다고 느꼈던 환경이 시간이 지나면서 대화할 사람이 없다는 느낌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직장을 그만두는 시기와 귀촌하는 시기가 겹친다면 변화가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도시에서는 출근만 해도 자연스럽게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고, 퇴근길에는 상점이나 식당을 이용하면서 사람을 만납니다. 귀촌 후에는 이런 일상적인 만남이 한꺼번에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농촌에서 살면 반드시 외로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혼자 보내는 시간을 편안하게 느끼는 사람에게 조용한 생활은 오히려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사람과 자주 이야기해야 활력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의식적으로 관계와 활동을 만들어야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외로움을 참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어느 정도의 사람 관계를 필요로 하는지 알고, 농촌생활에 맞는 방식으로 새로운 생활 리듬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귀촌 후 외로움을 느끼기 쉬운 이유부터 혼자 있는 시간을 편안하게 만드는 방법, 기존 친구와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방법, 부부와 1인 가구가 각각 주의할 점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귀촌 후 외로움 줄이는 방법은 사람을 많이 만나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귀촌 후 외로움 줄이는 방법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마을 주민과 친해지거나 각종 모임에 많이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사람을 많이 만난다고 외로움이 반드시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하루 종일 여러 사람과 이야기를 해도 마음이 편하지 않을 수 있고, 반대로 일주일에 한두 번만 가까운 사람을 만나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관계의 숫자가 아니라 자신에게 필요한 관계의 정도를 알아가는 것입니다.
평소 혼자 식사하는 것도 편하고 혼자 산책하거나 책을 읽는 시간이 좋은 사람이라면 농촌의 조용한 생활에 비교적 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하루에 한 번은 누군가와 대화를 해야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라면 일부러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일정을 만들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외로움을 줄이기 위해 모든 주민과 친하게 지내야 한다는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편하게 연락할 수 있는 사람 한두 명과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활동 하나 정도만 있어도 생활의 느낌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외롭지 않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느껴질 수 있다
귀촌 초기에는 새로운 것이 많습니다.
집을 정리해야 합니다.
마트와 병원 위치도 알아봐야 합니다.
마당이 있다면 정리할 것도 많습니다.
주변을 산책하면서 새로운 풍경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처음 몇 주나 몇 달은 외로움을 크게 느끼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생활이 어느 정도 안정된 뒤입니다.
집 정리가 끝나고 주변환경도 익숙해지면 갑자기 하루에 해야 할 일이 줄어드는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은퇴 후 귀촌한 사람이라면 더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출근과 업무가 하루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이제는 그 시간이 모두 비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귀촌 직후 생활이 즐겁다고 해서 이후에도 같은 느낌이 계속될 것이라고 단정하기보다 장기적으로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생각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조용함과 고립감을 구분해야 한다
농촌의 조용함은 귀촌을 선택하는 중요한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자동차와 사람의 소리가 적고 주변에 자연이 많다는 점은 도시에서 얻기 어려운 장점입니다.
하지만 조용함이 지나쳐 자신이 사회와 단절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면 문제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일주일 동안 가족 외에 누구와도 대화하지 않았는데 편안하다면 그것은 자신에게 맞는 생활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하루 이틀만 사람을 만나지 않아도 기분이 가라앉고 밖에 나가기 싫어지는 느낌이 반복된다면 생활방식을 조금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좋은지, 사람을 만날 기회가 없는 것이 힘든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로움은 혼자 있는 시간의 길이보다 내가 원할 때 사람을 만날 수 있다고 느끼는가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하루에 작은 약속 하나가 있으면 생활이 달라진다
사람을 자주 만나야 하는 성향이라면 거창한 모임보다 작은 약속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산책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시장에 가는 날을 정할 수 있습니다.
정해진 요일에 운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지역 도서관이나 문화공간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집 밖으로 나갈 이유가 일정하게 생기는 것입니다.
외출할 일이 전혀 없으면 며칠 동안 집 안에서만 생활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생활이 편한 사람도 있지만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집에 오래 있으면 기분이 가라앉는 편이라면 일정표에 작은 외부활동을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 친구와의 관계를 일부러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귀촌했다고 도시에서 알고 지내던 사람들과 관계를 정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동안 기존 친구와 가족의 존재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주변 사람들이 자주 놀러 오겠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활하다 보면 방문 횟수는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거리가 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친구가 찾아오기를 기다리기보다 자신도 연락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화나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가끔 도시에서 만나도 됩니다.
필요하면 농촌집에 초대할 수도 있습니다.
귀촌했다고 이전 생활과 완전히 단절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외로움이 커질 수 있습니다.
새로운 생활을 만들면서 기존 관계도 일부 유지하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친구가 방문하기 쉬운 집인지도 생각해볼 수 있다
사람을 초대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집의 위치도 중요합니다.
역이나 버스터미널에서 지나치게 멀면 친구나 가족이 방문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차량이 없는 사람이 찾아오기 힘든 집이라면 결국 자신이 도시로 이동하는 일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귀촌을 결정하기 전이라면 가족과 친구의 방문 가능성도 지역 선택 기준에 포함해볼 수 있습니다.
이미 귀촌한 상태라면 근처 역이나 터미널에서 집까지 이동하는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방문객이 편하게 머물 수 있는 작은 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사람을 자주 만나고 싶은 성향이라면 완전히 외진 지역보다 접근성이 어느 정도 있는 농촌이 더 잘 맞을 수 있습니다.
지역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방법은 다양하다
농촌에서 사람을 만나는 방법이 마을회관이나 주민모임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도서관과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운동시설이나 체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지역에서 열리는 강좌나 취미활동을 알아볼 수도 있습니다.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일을 시작하면 직장이나 사업을 통해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억지로 친한 사람을 만들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같은 활동을 반복해서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숙한 얼굴이 생깁니다.
인사하는 사람이 생기고 조금씩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이처럼 활동을 먼저 만들고 관계는 나중에 따라오도록 두는 방식이 부담이 적습니다.
취미가 있으면 혼자 있는 시간이 외롭지 않다
귀촌생활에서 취미는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집에서 혼자 보내는 시간이 길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독서를 좋아하면 긴 저녁시간이 지루하지 않습니다.
사진을 좋아하면 계절마다 달라지는 농촌풍경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요리를 좋아한다면 지역에서 구한 식재료로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그림이나 목공, 식물 키우기처럼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이 추천한 취미보다 자신이 실제로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귀촌했다고 반드시 텃밭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산이 있다고 등산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이 농촌환경과 잘 맞는다면 혼자 있는 시간이 훨씬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텃밭도 좋은 활동이지만 외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크게 시작할 필요는 없다
텃밭은 귀촌 후 시간을 보내는 좋은 활동이 될 수 있습니다.
작물이 자라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고 매일 확인할 일도 생깁니다.
직접 키운 채소를 먹는 만족도 있습니다.
하지만 외로움을 줄이기 위해 처음부터 큰 텃밭을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텃밭이 너무 넓으면 관리가 일이 됩니다.
물을 주고 잡초를 제거하고 병충해를 살펴봐야 합니다.
처음에는 작은 규모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분 몇 개나 작은 밭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취미는 생활에 활력을 주어야 하지 또 다른 부담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혼자 식사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식생활도 무너질 수 있다
1인 귀촌생활에서는 혼자 식사하는 횟수가 많아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간단하게 먹는 것이 편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번 대충 먹는 습관이 생기면 식생활이 단조로워질 수 있습니다.
요리를 거의 하지 않고 비슷한 음식만 반복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혼자 살더라도 일정한 식사시간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면 한 끼 정도는 제대로 준비해 먹는 습관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가끔 가까운 사람과 함께 식사하는 약속을 잡는 것도 좋습니다.
식사는 단순히 영양을 섭취하는 시간이 아니라 하루의 리듬을 만드는 역할도 합니다.
1인 귀촌은 비상연락망이 특히 중요하다
혼자 귀촌한 사람은 인간관계뿐 아니라 안전 측면에서도 주변과 최소한의 연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에게 자신의 주소와 연락처를 알려둘 수 있습니다.
가까운 이웃 한 명 정도와 연락처를 교환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정기적으로 연락하는 사람을 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연결은 외로움뿐 아니라 갑자기 몸이 아프거나 집에 문제가 생겼을 때도 도움이 됩니다.
주변 사람에게 의존해서 살아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필요한 상황에서 연락할 사람이 있다는 정도의 안전망을 만드는 것입니다.
부부가 함께 살아도 외로울 수 있다
두 사람이 함께 귀촌한다고 외로움 문제가 자동으로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부부가 하루 종일 같은 집에 있어도 각자 원하는 대화와 활동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은 주변 사람들과 자주 만나고 싶지만 다른 사람은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은 도시 친구를 자주 만나고 싶고 다른 사람은 농촌생활에 완전히 집중하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서로에게 모든 관계 욕구를 해결해달라고 기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자의 친구와 취미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각자 외출하는 날이 있어도 됩니다.
함께 보내는 시간과 따로 보내는 시간을 구분하면 오히려 관계가 편해질 수 있습니다.
배우자에게 귀촌생활 전체를 의존하지 않는다
부부 귀촌에서 한쪽이 인간관계와 외부활동을 모두 배우자에게 의존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운전을 전담하고 다른 사람은 혼자서는 어디에도 가지 않는 생활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운전하는 사람이 없으면 집 밖으로 나가기 어려워집니다.
가능하다면 각자가 독립적으로 할 수 있는 생활을 어느 정도 만들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버스나 택시 이용방법을 알아둘 수도 있습니다.
걸어서 갈 수 있는 장소를 찾아둘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취미활동이나 관계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귀촌 후 외로움을 줄이려면 가족이 함께 있는 것뿐 아니라 각자가 자신의 생활을 갖는 것도 중요합니다.
사람을 만나기 위해 무조건 마을모임에 참여할 필요는 없다
마을행사나 주민모임이 자신에게 잘 맞는다면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원하지 않는 모임까지 계속 참여할 필요는 없습니다.
관계 자체가 부담이 되면 오히려 생활 스트레스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조용한 소규모 모임이 더 편한 사람도 있습니다.
지역 밖의 취미모임을 이용해도 됩니다.
온라인에서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과 연결될 수도 있습니다.
외로움을 줄이는 방법은 마을 안에서만 찾아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편안하게 느끼는 관계의 형태를 선택하면 됩니다.
온라인 관계도 충분히 생활의 일부가 될 수 있다
농촌에 살더라도 인터넷을 통해 기존 사람들과 계속 연결될 수 있습니다.
영상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모임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취미를 공유하는 커뮤니티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이 지역에 많지 않다면 온라인 관계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온라인 관계만으로 생활이 채워지는 것이 답답하게 느껴진다면 오프라인 활동도 함께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가운데 어느 한쪽이 더 좋다기보다 자신에게 필요한 정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에 한 번 집 밖으로 나가는 습관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집에 계속 머물다 보면 외출 자체가 점점 귀찮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특별한 약속이 없다면 며칠 동안 집 밖으로 나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집에서 지내는 것이 편하다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지낼수록 기분이 가라앉는 사람이라면 짧게라도 밖에 나가는 습관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우편함을 확인하러 나갈 수도 있습니다.
집 주변을 20분 정도 걸을 수도 있습니다.
마당을 한 바퀴 둘러봐도 됩니다.
읍내에 나가는 날이 아니라도 몸을 움직이고 외부환경을 접하는 것 자체가 하루의 변화를 만들어줍니다.
산책은 사람을 만나는 자연스러운 방법이 되기도 한다
정해진 시간에 같은 길을 걷다 보면 자주 마주치는 사람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인사만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짧은 대화를 나누게 될 수도 있습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산책을 통해 다른 주민과 자연스럽게 만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만남은 별도의 모임에 가입하는 것보다 부담이 적습니다.
관계를 만들겠다는 목적 없이 자신의 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람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로움을 느낄 때 무조건 바쁘게 만들려고 하지 않는다
외로움을 느끼면 일정을 가득 채우고 싶을 수 있습니다.
하루 종일 일을 만들고 사람을 만나려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외로움 자체를 피하기 위해 지나치게 바쁘게 생활하면 나중에 더 지칠 수 있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편안하게 보내는 능력도 중요합니다.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책을 읽을 수도 있습니다.
차를 마시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농촌생활의 장점 가운데 하나는 느린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람을 만나는 활동과 혼자 있는 시간을 적절하게 섞는 것이 좋습니다.
도시 방문을 실패처럼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귀촌한 뒤 도시가 그리워 자주 방문하면 귀촌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처럼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이유는 없습니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도시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문화생활을 즐기러 갈 수도 있습니다.
좋아했던 식당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농촌과 도시의 장점을 모두 활용하는 생활도 가능합니다.
오히려 가끔 도시를 방문하면 농촌집으로 돌아왔을 때 조용한 환경의 장점을 다시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귀촌은 도시와 관계를 끊는 선택이 아니라 자신의 주된 생활공간을 바꾸는 선택으로 생각하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외로움을 줄이기 위한 생활구조를 만들어보자
귀촌 후 외로움을 느끼기 시작했다면 단순히 사람을 더 만나야겠다고 생각하기보다 자신의 일주일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와 같이 생활구조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 확인할 부분 | 외로움이 커질 수 있는 상황 | 바꿔볼 수 있는 방법 |
|---|---|---|
| 외출 | 며칠 동안 집 밖에 나가지 않음 | 하루 한 번 짧은 산책 |
| 대화 | 가족 외에 연락하는 사람이 없음 | 정기적으로 친구에게 연락 |
| 취미 | 특별히 할 일이 없음 |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 하나 시작 |
| 운동 | 활동량이 줄어듦 | 걷기 등 일정한 운동시간 만들기 |
| 식사 | 매번 혼자 간단히 해결 | 일정한 식사시간 유지 |
| 지역관계 | 아는 사람이 전혀 없음 | 가까운 이웃과 인사부터 시작 |
| 도시관계 | 기존 친구와 연락이 끊김 | 전화·방문 일정 만들기 |
| 일과 | 하루 일정이 전혀 없음 | 기상·산책·취미시간 정하기 |
| 부부생활 | 모든 시간을 함께 보냄 | 각자의 활동과 공간 만들기 |
| 1인 생활 | 비상연락할 사람이 없음 | 가족·이웃과 최소한의 연락망 마련 |
표의 모든 항목을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에게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부분 한두 가지만 조정해도 생활의 느낌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주간 일정을 만들어두면 도움이 된다
하루 단위로 생각하면 오늘 아무 약속이 없다는 사실이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일주일 단위로 보면 조금 다르게 보입니다.
예를 들어 월요일은 집안일을 하는 날로 정할 수 있습니다.
화요일은 읍내에 나가 장을 볼 수 있습니다.
수요일은 별다른 일정 없이 집에서 쉬어도 됩니다.
목요일에는 운동이나 취미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가족이나 친구와 연락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일주일에 몇 가지 기준점만 있어도 생활이 훨씬 안정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매일 일정이 가득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음에 할 일이 있다는 느낌이 중요합니다.
일을 조금 하는 것이 외로움을 줄여주기도 한다
은퇴 후 완전히 일을 그만둔 사람이라면 단시간 근로나 소규모 활동을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일을 통해 일정한 시간에 집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사람을 만날 기회도 생깁니다.
소득보다 생활리듬을 유지하는 의미가 더 클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일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만족스럽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성향입니다.
아무런 의무가 없는 생활이 편한 사람도 있고 일정한 일이 있어야 하루가 안정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봉사활동은 관계를 자연스럽게 만드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사람을 만나고 싶지만 단순한 친목모임이 부담스럽다면 봉사활동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무언가를 함께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대화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역의 행사나 시설에서 필요한 활동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활동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외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무리하게 봉사를 시작하지 않는 것입니다.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를 선택해야 오래 지속하기 쉽습니다.
반려동물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책임도 함께 생각해야 한다
혼자 귀촌하는 사람이 반려동물과 생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려동물은 하루의 일과를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산책을 해야 하고 식사시간도 챙겨야 합니다.
정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외로움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충동적으로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것은 신중해야 합니다.
오랫동안 돌봐야 하고 병원비와 사료비도 필요합니다.
농촌에서는 가까운 동물병원이 멀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생활과 책임을 충분히 생각한 뒤 결정해야 합니다.
관계의 깊이보다 편안함이 중요하다
농촌에 내려가면 마을 주민과 가족처럼 가까워져야 할 것이라는 이미지를 갖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길에서 만나면 인사하는 정도의 관계도 좋습니다.
가끔 차 한잔하는 이웃이 한 명 있는 것도 좋습니다.
필요할 때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관계가 자신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외로움을 줄이기 위해 시작한 관계 때문에 오히려 피곤해진다면 오래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관계를 완전히 끊지는 않는 것이 좋다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매우 편한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농촌의 조용한 생활이 잘 맞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사람과 연결이 끊어진 생활은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불편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혼자 사는 경우에는 가까운 가족이나 지인 한 명 정도와 일정하게 연락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웃과도 최소한 얼굴과 연락처를 아는 정도의 관계를 만들어둘 수 있습니다.
사교를 위해서가 아니라 생활의 안전망을 만드는 의미입니다.
갑자기 모든 것이 재미없게 느껴진다면 생활을 점검한다
귀촌생활 초기에는 새로운 환경 때문에 즐거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 활동이 귀찮고 밖에 나가는 것도 싫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변화가 일시적이라면 휴식이 필요한 것일 수 있습니다.
생활리듬을 다시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잠자는 시간과 식사시간이 지나치게 불규칙하지 않은지 살펴봅니다.
하루 종일 집 안에만 있지는 않은지도 확인합니다.
사람과 대화하는 시간이 너무 줄어들지 않았는지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마음의 어려움이 오래 지속되거나 일상생활 자체가 힘들 정도라면 혼자 참고 버티기보다 가족이나 주변 사람에게 이야기하고 필요한 전문적인 도움을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귀촌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도 성급하게 결론 내리지 않는다
외로움을 느낀다고 해서 바로 농촌생활 자체가 자신에게 맞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지역이 너무 외진 것일 수도 있습니다.
집의 위치가 자신에게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생활구조가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산속의 독립주택이 너무 외롭다면 읍내에 가까운 농촌으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같은 귀촌생활이라도 환경이 달라지면 느낌도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귀촌의 형태를 하나로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 사는 귀촌과 부부 귀촌은 준비가 다르다
외로움과 관련해서는 가족구성에 따라 준비할 부분이 다릅니다.
| 생활 형태 | 주의할 부분 | 도움이 되는 준비 |
|---|---|---|
| 1인 귀촌 | 사람과 대화가 급격히 줄 수 있음 | 정기 연락, 비상연락망, 외부활동 |
| 부부 귀촌 | 서로에게 관계를 지나치게 의존 | 각자의 취미와 인간관계 유지 |
| 자녀와 함께 귀촌 | 부모 중심으로 생활이 구성될 수 있음 | 자녀의 학교·친구관계도 고려 |
| 은퇴 직후 귀촌 | 직장과 인간관계가 동시에 사라질 수 있음 | 일정한 일과와 사회활동 만들기 |
| 재택근무 귀촌 | 하루 종일 집에 머물 가능성 | 업무 외 산책·외출시간 설정 |
자신의 가족형태에 맞게 준비하면 외로움 때문에 귀촌생활 전체가 흔들리는 상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농촌에 적응하면 혼자 있는 시간의 의미도 달라질 수 있다
처음에는 아무도 만나지 않는 하루가 어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활에 익숙해지면 혼자 있는 시간이 반드시 외로운 시간으로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아침에는 마당을 둘러보고 낮에는 자신의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오후에는 책을 읽거나 텃밭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조용한 집에서 쉬는 생활이 자연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시간을 스스로 선택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만날 방법이 없는 것과 혼자 있고 싶어서 혼자 있는 것은 전혀 다른 경험입니다.
사람과 자연을 모두 생활의 일부로 만든다
귀촌생활의 장점은 사람과 관계를 끊을 수 있다는 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필요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자연과 가까운 생활을 함께 만들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사람을 만나고 싶은 날에는 읍내에 나갈 수 있습니다.
혼자 쉬고 싶은 날에는 집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친구를 농촌집으로 초대할 수도 있습니다.
가끔 도시에서 사람을 만나고 다시 조용한 집으로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이런 균형이 만들어지면 농촌의 조용함은 외로움보다 여유로 느껴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마무리
귀촌 후 외로움 줄이는 방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을 많이 만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어느 정도의 관계와 대화를 필요로 하는 사람인지 먼저 이해하는 것입니다.
혼자 보내는 시간이 편안하다면 조용한 농촌생활 자체가 큰 만족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사람을 자주 만나야 활력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외부활동과 약속을 만들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 친구와의 관계도 굳이 끊을 필요가 없습니다.
전화와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고 필요하면 도시에서 만날 수도 있습니다. 친구나 가족을 농촌집으로 초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새로운 지역에서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 모든 주민과 친해지려고 노력하기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책이나 운동, 취미, 봉사 같은 활동을 반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숙한 얼굴과 대화할 사람이 생길 수 있습니다.
1인 귀촌이라면 가까운 사람과 최소한의 연락망을 만들어두는 것이 좋고, 부부가 함께 귀촌했다면 서로에게 모든 관계를 의존하지 않고 각자의 취미와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귀촌 후 외로움 줄이는 방법은 결국 혼자 있는 시간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혼자 있는 시간과 사람을 만나는 시간을 자신에게 맞게 조절하는 것입니다.
농촌의 조용함이 답답함으로 느껴진다면 외부활동을 조금 늘리고, 사람을 너무 많이 만나 피곤하다면 혼자 쉬는 시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자신의 생활을 조금씩 조정하다 보면 처음에는 낯설었던 긴 저녁과 조용한 하루도 어느 순간 불편함보다 여유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