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 후 장보기는 도시생활과 비교했을 때 생각보다 빠르게 달라지는 생활습관 가운데 하나입니다. 도시에서는 우유나 계란이 떨어지면 가까운 마트나 편의점에 잠깐 다녀올 수 있지만, 농촌에서는 장을 보기 위해 자동차를 타고 읍내까지 이동해야 하는 지역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마트가 조금 멀어지는 것뿐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생활하면 식재료를 구입하는 횟수, 냉장고를 사용하는 방법, 생필품을 보관하는 방식까지 함께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도시에서 필요한 물건을 그때그때 구입하는 생활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귀촌 초기에는 불편함을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양파 하나가 부족하거나 휴지가 떨어졌는데 그것만 사기 위해 차를 타고 왕복해야 한다면 시간과 연료가 아깝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농촌생활에 익숙해지면 장보기 방식도 자연스럽게 바뀝니다.
필요한 물건을 미리 확인하고 일정한 날에 한꺼번에 구입하게 됩니다. 병원이나 은행, 약국을 이용하는 날에 장보기를 함께 처리하기도 합니다. 온라인 주문을 활용하고 냉장·냉동 보관방법을 익히면서 마트에 가는 횟수를 줄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도시에서 하던 방식 그대로 장을 보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귀촌 후 식재료와 생활용품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은지, 마트가 먼 지역에서 장보는 횟수를 줄이는 방법, 냉장고와 냉동고 활용법, 온라인 주문과 지역시장 이용법까지 현실적인 생활을 기준으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귀촌 후 장보기는 필요한 순간보다 필요한 시점을 미리 생각해야 한다
귀촌 후 장보기에서 가장 큰 변화는 필요한 물건이 생긴 뒤 움직이는 방식보다 필요한 물건이 생기기 전에 준비하는 방식이 편해진다는 점입니다.
도시에서는 휴지가 떨어진 뒤 구입해도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집 근처 편의점이나 마트에 가면 되기 때문입니다.
농촌에서는 가까운 가게까지 이동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필품 하나가 완전히 떨어진 뒤 구입하려고 하면 작은 일이 큰 외출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불편을 줄이려면 물건이 완전히 없어지기 전에 다음 장보기 목록에 넣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휴지 한 묶음을 사용하기 시작했다면 여분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확인합니다.
세탁세제와 주방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쌀이나 식용유처럼 자주 사용하는 식품도 남은 양을 대략적으로 확인합니다.
처음에는 이런 방식이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 달 동안 반복하면 자연스러운 생활습관이 됩니다.
장보기 날짜를 정하면 생각보다 생활이 단순해진다
필요할 때마다 마트에 가기보다 일정한 요일을 장보는 날로 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반드시 일주일에 한 번이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생활인원과 마트까지의 거리, 식습관에 따라 횟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이 생활하고 집에서 요리를 자주 한다면 일주일에 한 번 크게 장을 보고 중간에 필요한 신선식품만 추가로 구입하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혼자 생활한다면 더 긴 간격으로 장을 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장보기 자체를 하나의 일정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매주 같은 시기에 냉장고를 확인하고 부족한 식재료를 적으면 불필요한 구입도 줄어듭니다.
어제 산 물건을 기억하지 못해 같은 물건을 또 사는 일도 줄일 수 있습니다.
냉장고를 보기 전에 먼저 식단을 생각해보자
마트에 가서 눈에 보이는 음식을 구입하면 필요 이상의 식재료를 사기 쉽습니다.
농촌에서는 마트가 멀다는 이유로 더 많이 구입하려는 마음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이 사는 것이 항상 편리한 것은 아닙니다.
먹지 못하고 버리는 음식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장보기 전에 며칠 동안 어떤 식사를 할 것인지 대략적으로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에는 간단한 식사를 하는지, 점심은 집에서 먹는지, 저녁에 고기나 생선을 먹을 계획이 있는지 생각합니다.
정확한 식단표를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국이나 찌개 한 가지, 고기요리 두 번, 생선 한 번, 간단한 면요리 한 번 정도만 생각해도 구입할 재료의 범위가 좁아집니다.
이렇게 계획하면 냉장고에 남는 식재료도 줄어듭니다.
일주일 장보기 목록을 만들어두면 편하다
처음에는 휴대전화 메모에 간단하게 적어도 충분합니다.
장보기 항목을 분야별로 나누면 빠뜨리는 물건도 줄어듭니다.
| 구분 | 확인할 물품 | 장보기 전에 볼 부분 |
|---|---|---|
| 채소 | 양파, 대파, 감자, 잎채소 | 남은 양과 보관상태 |
| 과일 | 제철 과일 등 | 너무 많이 사지 않기 |
| 단백질 | 고기, 생선, 두부, 달걀 | 냉동 가능한 양 확인 |
| 유제품 | 우유, 요구르트 등 | 소비기한과 실제 소비량 |
| 기본식품 | 쌀, 면, 김, 통조림 | 여유분이 있는지 |
| 양념 | 소금, 간장, 식용유 등 | 완전히 떨어지기 전에 구입 |
| 생활용품 | 휴지, 세제, 비누 등 | 여분 한 개 정도 유지 |
| 의약외 생활용품 | 밴드, 체온계 소모품 등 | 급할 때 필요한 기본품 |
| 반려동물 용품 | 사료, 배변용품 등 | 배송기간까지 고려 |
이렇게 구분하면 식재료와 생활용품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보기 목록을 만드는 목적은 물건을 더 많이 사기 위한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외출을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병원이나 은행에 가는 날 장보기를 함께 처리한다
농촌에서는 이동 자체가 시간과 비용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외출 한 번에 여러 일을 함께 처리하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병원에 가는 날 약국을 이용하고 장을 볼 수 있습니다.
은행이나 관공서에 갈 일이 있다면 같은 날 생활용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정비를 맡기는 날 마트에 들를 수도 있습니다.
도시에서는 각각 따로 움직여도 큰 부담이 없지만 농촌에서는 여러 일을 한 번에 처리하면 상당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생활에 익숙해지면 마트가 조금 멀다는 사실도 처음보다 크게 불편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주 사는 물건과 가끔 사는 물건을 구분한다
모든 물건을 집에 많이 쌓아둘 필요는 없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것은 조금 넉넉하게 준비하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은 필요할 때 구입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휴지와 세제, 쌀처럼 생활에 계속 필요한 물건은 한 번 정도 여유분을 두는 것이 편합니다.
반면 특정 요리에만 사용하는 소스나 향신료를 여러 개 사두면 사용하지 않고 오래 보관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귀촌을 시작하면 마트가 멀다는 생각 때문에 집 안에 많은 물건을 비축하고 싶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건이 지나치게 많으면 무엇이 있는지 알기 어려워지고 결국 같은 것을 또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필요한 만큼 준비하되 보관장소 안에서 관리할 수 있는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상용 식품은 조금 준비해두면 편하다
농촌에서는 날씨나 개인 상황 때문에 며칠 동안 장을 보러 가지 못하는 경우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눈이나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외출을 미루고 싶을 수 있습니다.
몸이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를 위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조금 준비해두면 편합니다.
라면이나 건면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통조림이나 김, 즉석식품처럼 비교적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식품도 있습니다.
냉동실에는 한두 끼 정도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비상용 식품을 지나치게 많이 쌓아두지 않는 것입니다.
정기적으로 확인하지 않으면 오래된 식품이 그대로 남을 수 있습니다.
평소에도 먹는 음식을 조금 여유 있게 준비하고 사용한 만큼 다시 채우는 방식이 관리하기 쉽습니다.
냉동보관을 익히면 마트 방문 횟수가 줄어든다
고기와 생선처럼 비교적 빨리 소비해야 하는 식재료는 구입 후 소분해서 냉동하면 편리합니다.
한 번에 사용할 양으로 나누어 보관하면 필요할 때 원하는 만큼만 꺼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기를 한꺼번에 구입했다면 한 끼 또는 한 번 요리할 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생선도 먹을 만큼 나누어 보관할 수 있습니다.
국이나 찌개를 한 번 많이 끓였다면 일부를 나누어 냉동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매번 새롭게 요리해야 하는 부담도 줄어듭니다.
다만 냉동하면 모든 음식이 무기한 보관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래된 음식이 냉동실 깊숙한 곳에 남지 않도록 넣은 날짜나 내용물을 표시해두면 좋습니다.
냉동고를 별도로 살 필요가 있는지는 생활한 뒤 판단한다
귀촌하면 장을 한꺼번에 많이 봐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대형 냉동고를 먼저 구입하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가구에 별도의 냉동고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두 사람이 생활하면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장을 본다면 일반 냉장고의 냉동실만으로 충분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가족 수가 많거나 직접 수확한 농산물을 많이 보관한다면 별도의 공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현재 사용하는 냉장고로 생활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몇 달 동안 사용하면서 항상 냉동공간이 부족하다면 그때 추가 구입을 검토해도 늦지 않습니다.
귀촌생활에서는 필요할 것 같다는 이유만으로 물건을 먼저 사기보다 실제로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구입하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채소는 종류에 따라 구입량을 다르게 한다
모든 채소의 보관기간이 같지 않습니다.
감자나 양파처럼 비교적 오래 보관하기 쉬운 식재료가 있는 반면 잎채소처럼 빨리 소비해야 하는 식품도 있습니다.
따라서 일주일치 장을 본다고 모든 채소를 같은 양으로 살 필요는 없습니다.
빨리 상하는 채소는 며칠 안에 먹을 정도만 구입합니다.
비교적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식품은 조금 넉넉하게 살 수 있습니다.
텃밭에서 일부 채소를 키운다면 마트에서 구입하는 양도 달라집니다.
생활하다 보면 우리 집은 어떤 채소를 얼마나 소비하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처음 몇 번은 조금 부족하거나 많이 남을 수도 있지만 기록하면서 조절하면 됩니다.
농산물 직거래나 지역시장을 이용하는 재미도 있다
농촌지역에서는 지역시장이나 농산물 판매장을 이용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마트에서만 장을 보는 것과 다른 재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는 농산물을 볼 수 있고 평소 먹지 않았던 재료를 접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지역에서 판매된다고 항상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너무 많은 양을 구입하면 결국 먹지 못하고 버릴 수 있습니다.
특히 박스 단위의 과일이나 많은 양의 채소를 구입할 때는 실제로 소비할 수 있는지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가까운 이웃이나 가족과 나눌 계획이 있다면 대량구입이 유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웃에게 받은 농산물을 잘 활용하는 것도 생활의 일부다
농촌에서 생활하다 보면 주변에서 직접 기른 채소나 과일을 나누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예상보다 많은 양을 받아 당황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모두 빨리 먹으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보관 가능한 것은 정리해서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일부는 요리해 냉동할 수도 있습니다.
가족이나 지인과 나누는 방법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받은 농산물이 아깝다는 이유로 무리해서 모두 소비하려 하지 않는 것입니다.
관리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양을 계속 받는다면 감사함을 표현하면서 자신의 소비량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온라인 장보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귀촌 후 장보기에서 온라인 주문은 상당히 유용할 수 있습니다.
생수나 휴지, 세제처럼 무겁거나 부피가 큰 물건을 집까지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반복해서 사용하는 생활용품도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마트에 가는 목적이 신선식품 구입으로 줄어들면 한 번의 장보기도 훨씬 간단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지역에 따라 배송시간이나 이용 가능한 서비스가 다를 수 있습니다.
냉장·냉동식품을 주문한다면 자신이 집에 있는 시간도 고려해야 합니다.
택배를 놓아둘 장소가 햇빛을 바로 받는 곳인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온라인 주문을 잘 활용하면 농촌의 거리 문제를 상당 부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정기배송은 무조건 편리한 것은 아니다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정기배송으로 신청하면 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사용량보다 빠르게 배송되면 집에 물건이 계속 쌓일 수 있습니다.
휴지나 세제처럼 소비량이 일정한 품목은 활용하기 편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음식은 소비량이 매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배송은 잊어버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필요하지 않은 시기에도 물건이 올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합니다.
몇 달 사용한 뒤 자신의 실제 소비주기를 알게 된 다음 활용하면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마트에 갈 때 빈속으로 가지 않는 것도 작은 방법이다
장을 보면서 예상보다 많은 음식을 구입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그때그때 먹고 싶은 것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마트가 멀다는 생각까지 더해지면 혹시 필요할지 모르니 사두자는 마음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냉장고가 가득 차고 일부는 먹지 못할 수 있습니다.
장을 보기 전에 목록을 작성하고 그 목록을 중심으로 구입하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계획에 없던 식품을 구입하더라도 너무 많은 양을 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농촌에서 장보기의 목표는 한 번에 최대한 많이 사는 것이 아니라 다음 방문까지 필요한 양을 적절하게 준비하는 것입니다.
생활용품은 한 개 정도의 여유분이면 충분한 경우가 많다
세제나 화장지 같은 생필품은 완전히 떨어지면 불편합니다.
따라서 한 개 정도 여유분을 두는 방식이 편합니다.
예를 들어 새 세제를 사용하기 시작했다면 여분 하나가 있는 상태를 유지합니다.
여분을 꺼내 사용하기 시작했을 때 다음 장보기 목록에 세제를 적습니다.
이렇게 하면 여러 개를 쌓아두지 않아도 물건이 떨어지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을 휴지, 치약, 비누, 세탁세제 등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집에 보관공간이 많다고 필요 이상의 물건을 쌓아두면 관리할 것이 늘어납니다.
약국에서 구입하는 기본 생활용품도 미리 확인한다
약국이 멀다면 평소 자주 사용하는 기본 생활용품을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체온계나 밴드처럼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물품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평소 복용하는 의약품이 있다면 처방이나 구입 일정을 미리 확인합니다.
다만 의약품은 필요 이상으로 오래 비축하기보다 보관방법과 사용기한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과 관련된 제품을 임의로 많이 사두기보다 필요한 경우 의료인이나 약사의 안내를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농촌에서는 약국이 조금 멀 수 있기 때문에 아픈 뒤에야 위치를 찾는 것보다 평소 이용할 약국을 하나 알아두는 것이 편합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산다면 사료가 떨어지지 않게 관리한다
반려동물이 있다면 사람의 식재료뿐 아니라 사료와 배변용품도 장보기 항목에 포함해야 합니다.
사료가 완전히 떨어진 뒤 구입하려고 하면 원하는 제품을 주변에서 바로 찾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특정 제품만 먹는 반려동물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따라서 남은 양을 일정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라인 주문을 이용한다면 배송기간까지 생각해야 합니다.
한 봉지를 새로 개봉했을 때 다음 제품을 언제 주문할지 정해두면 편합니다.
자동차 적재공간도 장보기에 영향을 준다
마트가 멀면 한 번에 구입하는 물건의 양이 늘 수 있습니다.
이때 차량의 적재공간도 중요해집니다.
생수와 쌀, 휴지처럼 부피가 큰 물건을 한꺼번에 구입하면 생각보다 많은 공간이 필요합니다.
장바구니나 접이식 상자를 자동차에 준비해두면 물건을 옮기기 편합니다.
냉장·냉동식품을 많이 구입한다면 보냉가방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마트에서 집까지 이동시간이 길다면 신선식품을 차 안에 오래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장을 본 날에는 바로 정리하는 습관이 좋다
집에 도착한 뒤 구입한 물건을 그대로 두면 냉장식품의 관리가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냉장·냉동식품부터 먼저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기는 필요한 만큼 나눕니다.
채소는 보관하기 좋은 상태로 정리합니다.
생활용품은 기존 재고와 함께 두어 무엇이 있는지 쉽게 볼 수 있도록 합니다.
이 과정을 장보기의 일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마트에서 계산을 마친 순간 장보기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 물건을 정리해야 다음 장보기가 편해집니다.
창고가 있다고 모든 식품을 보관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농촌주택에는 외부 창고나 별도의 저장공간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공간이 넓어 여러 물건을 보관하기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식품은 온도와 습기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아무 곳에나 보관해서는 안 됩니다.
여름에 매우 뜨거워지는 창고도 있습니다.
겨울에는 지나치게 추울 수도 있습니다.
습기가 많은 공간이라면 포장된 식품에도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품은 제품에 표시된 보관방법에 맞는 장소에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부 창고는 주로 생활도구나 보관조건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물품을 두는 용도로 활용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쌀과 건식품은 습기와 해충을 생각한다
쌀과 면, 곡물처럼 오래 보관하는 식품은 저장상태가 중요합니다.
많이 사두면 저렴하다고 생각해 대량으로 구입할 수 있지만 보관기간이 길어질수록 관리해야 할 것도 늘어납니다.
자신의 소비량을 기준으로 적당한 양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관장소가 습하지 않은지도 확인합니다.
포장을 개봉한 식품은 적절한 용기에 옮겨 보관할 수 있습니다.
농촌주택은 주변에 자연이 가까워 벌레가 들어오는 일이 도시보다 자주 느껴질 수 있으므로 식품을 열어둔 상태로 오래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텃밭이 있다고 마트에 가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니다
귀촌 후 텃밭을 시작하면 일부 채소는 직접 얻을 수 있습니다.
상추와 고추, 깻잎 등을 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텃밭만으로 식생활 전체를 해결하기는 어렵습니다.
쌀과 고기, 생선, 계란, 양념 등은 계속 구입해야 합니다.
또한 텃밭은 계절에 따라 수확량이 달라집니다.
특정한 시기에는 같은 채소가 한꺼번에 많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텃밭을 장보기의 대체수단이라고 생각하기보다 일부 식재료를 직접 얻는 생활의 즐거움으로 보는 편이 좋습니다.
직접 키운 채소도 수확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초보 텃밭에서는 씨앗이나 모종을 너무 많이 심는 경우가 있습니다.
작을 때는 얼마 되지 않아 보이지만 모두 자라면 한 가구가 먹기에는 지나치게 많을 수 있습니다.
상추가 한꺼번에 자라고 고추가 계속 수확될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나눠주는 재미가 있지만 관리와 수확이 부담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자신이 실제로 먹는 양을 기준으로 조금씩 심는 것이 좋습니다.
귀촌생활에서 풍족함도 관리할 수 있을 정도일 때 장점이 됩니다.
귀촌 후 장보기에 익숙해지는 과정을 단계별로 보면
처음에는 마트까지의 거리가 가장 크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생활하면서 자신만의 방법이 만들어집니다.
| 적응 단계 | 흔히 겪는 상황 | 생활을 편하게 만드는 방법 |
|---|---|---|
| 초기 | 필요한 물건이 자주 빠짐 | 휴대전화에 장보기 목록 작성 |
| 익숙해지는 시기 | 마트 왕복이 번거로움 | 외출 일정을 한 번에 묶기 |
| 보관 적응 | 식재료가 남거나 상함 | 식단을 대략 정하고 적정량 구입 |
| 냉동 활용 | 한 번에 산 식품이 많음 | 1회 사용량으로 나누어 보관 |
| 온라인 활용 | 무거운 물건 구입이 부담 | 생필품은 배송 활용 |
| 텃밭 시작 | 같은 채소가 많이 생김 | 소비 가능한 만큼만 재배 |
| 안정 단계 | 소비량을 어느 정도 파악 | 가정에 맞는 장보기 주기 유지 |
몇 달 생활하면 우리 집에 가장 적합한 주기를 자연스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마트 선택은 가격만 보지 않아도 된다
여러 마트를 이용할 수 있다면 가장 저렴한 곳만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집과 가까운 곳이 더 편할 수 있습니다.
주차가 편한 마트가 좋을 수도 있습니다.
병원이나 은행과 가까워 한 번에 일을 처리하기 좋은 곳도 있습니다.
가격이 조금 낮더라도 왕복거리가 크게 늘어나면 자동차 연료와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농촌에서의 장보기는 제품 가격뿐 아니라 이동비용까지 포함해서 생각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시장, 마트, 온라인을 각각 다르게 활용해보자
한 곳에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은 지역시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고기와 냉동식품, 일반 식재료는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휴지와 세제처럼 무거운 생필품은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구입처를 역할별로 나누면 오히려 생활이 편해질 수 있습니다.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어떤 방법이 가장 효율적인지는 몇 번 장을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방식을 만들려고 하기보다 생활하면서 조절하면 됩니다.
갑자기 필요한 물건이 생길 때를 대비한다
아무리 계획적으로 생활해도 갑자기 필요한 물건은 생깁니다.
요리하다가 재료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전구가 고장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마다 읍내까지 이동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먼저 정말 오늘 필요한 것인지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재료로 대체할 수 있을 수도 있습니다.
내일 외출할 때 구입해도 되는 물건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즉시 필요한 안전 관련 물품이라면 가까운 가게나 다른 구입방법을 알아봐야 합니다.
농촌생활에 적응하면서 생기는 변화 가운데 하나가 모든 것을 지금 당장 해결하지 않아도 된다는 감각입니다.
장보기는 가족끼리 함께 계획하면 더 편하다
부부나 가족이 함께 귀촌했다면 필요한 물건을 한 사람이 모두 기억할 필요는 없습니다.
공용 장보기 메모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것이 생긴 사람이 바로 목록에 적습니다.
마트에 가는 사람이 목록을 보고 구입하면 됩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이틀 전에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물건을 잊어버리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마다 사용하는 생활용품이 다르다면 더욱 유용합니다.
너무 많은 비축은 오히려 생활을 복잡하게 만든다
마트가 멀다는 불안 때문에 몇 달치 물건을 집에 보관하는 경우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축량이 많아지면 보관공간이 필요합니다.
제품별 사용기한도 관리해야 합니다.
어디에 무엇을 두었는지 찾기 어려워집니다.
결국 가지고 있는 물건을 또 사는 일도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축의 기준은 마트가 멀다는 사실보다 우리 집에서 실제로 얼마나 빨리 사용하는가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사용하는 물건은 조금 넉넉하게 준비하고 가끔 사용하는 물건은 최소한으로 유지하는 식입니다.
장보기 비용도 기록해보면 소비패턴이 보인다
귀촌 초기에 몇 달 정도 장보기 금액을 기록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마트에서 얼마를 사용하는지 확인합니다.
온라인으로 구입한 생필품도 포함합니다.
지역시장에서 사용한 돈도 적습니다.
처음에는 식비가 줄었다고 느꼈지만 온라인 주문이 늘어 전체 소비는 비슷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외식과 배달이 줄면서 실제 식비가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기록을 보면 느낌이 아니라 실제 금액을 기준으로 생활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장보기 횟수를 무조건 줄이는 것이 목표는 아니다
마트가 멀다고 한 달에 한 번만 장을 보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신선식품을 많이 먹는 가정이라면 자주 구입하는 것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마트가 집에서 가깝다면 굳이 한꺼번에 많은 양을 사지 않아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횟수를 최소화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비용, 식생활이 모두 편한 주기를 찾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일주일에 한 번이 잘 맞고 다른 가정은 두 번이 더 편할 수 있습니다.
귀촌생활에는 정답보다 자신의 생활에 맞는 방식이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조금 부족하게 사는 편이 낫다
귀촌 초기에는 자신이 얼마나 먹는지, 어떤 식재료를 자주 사용하는지 정확하게 알기 어렵습니다.
이때 너무 많이 구입하면 버리는 음식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 몇 번은 부족한 듯 구입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부족한 품목은 다음 장보기 목록에 추가합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적당한 양을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채소와 과일처럼 오래 보관하기 어려운 식재료는 많은 양보다 적당한 양을 자주 구입하는 편이 나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
귀촌 후 장보기는 도시에서 하던 소비습관을 그대로 유지하기보다 농촌의 이동거리와 생활방식에 맞게 조금씩 바꾸는 것이 핵심입니다.
마트가 멀어졌다면 필요한 물건이 완전히 떨어진 뒤 움직이는 것보다 미리 목록을 만들고 계획적으로 구입하는 것이 편합니다.
장보기 날짜를 어느 정도 정해두고 병원이나 은행, 약국 등 다른 외출 일정과 함께 처리하면 자동차 이동횟수도 줄일 수 있습니다.
식재료는 많이 구입하는 것보다 실제로 먹을 수 있는 양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기와 생선처럼 냉동할 수 있는 식품은 한 번 사용할 만큼 나누어 보관하고, 빨리 상하는 채소는 소비량에 맞춰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라인 주문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휴지와 세제, 생수처럼 부피가 크고 무거운 생활용품을 배송받으면 마트에서는 신선식품 중심으로 구입할 수 있어 장보기가 한결 간단해집니다.
반대로 마트가 멀다는 이유만으로 물건을 지나치게 비축할 필요는 없습니다.
집에 물건이 많아지면 무엇이 있는지 알기 어려워지고 사용하기 전에 오래되는 품목도 생길 수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것은 약간의 여유분을 두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은 필요한 만큼만 구입하는 것이 관리하기 편합니다.
텃밭과 지역시장도 활용할 수 있지만 이 역시 자신의 생활량에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접 키운 채소가 있다고 해서 장보기가 완전히 필요 없어지는 것은 아니며, 저렴한 농산물을 대량으로 구입해도 먹지 못하면 절약이 되지 않습니다.
처음 몇 달 동안은 어떤 방식이 가장 편한지 시행착오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한 번 장을 봤는데 음식이 많이 남을 수도 있고 반대로 며칠 만에 우유나 계란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 경험을 다음 장보기에 반영하면 됩니다.
결국 귀촌 후 장보기의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한 번에 최대한 많은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집에서 무엇을 얼마나 사용하는지 알고, 필요한 물건을 적절한 시기에 준비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 생활방식에 익숙해지면 처음에는 멀게 느껴졌던 마트도 일상적인 생활동선의 한 부분이 되고, 도시에서처럼 매일 물건을 사러 가지 않아도 충분히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